
임솔아, _ 백전승 낭독/ Soundgroup 123 작곡
임솔아, _ 백전승 낭독/ Soundgroup 123 작곡
“ 밖에서 내 방안으로 들어올 때 마음의 변화 ” SoundGroup123 창작노트 중에서. _ 시간에서 발행하는 시 낭독음원의 BGM은 또 다른 한 편의 시가 됩니다. 뮤지션은 시 텍스트를 감상하며 떠올린 이미... Read more
6 Ma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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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몇 시] 8월 새 작품 v.a. 하동연 감상
[월간 몇 시] 8월 새 작품 v.a. 하동연 감상
8월 25일 시간의 열한번 째 정기공연에서 선보일 김정진 시인의 낭독음원 일부를 읽어드립니다. 낭독자 하동연의 감상 포인트 함께 들어보시죠! 공지사항을 통해 공연 안내 이어서 남기겠습니다 :-)
15 Au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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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몇 시] 비가역 _ 조용미/ v.a 김혜진
[월간 몇 시] 비가역 _ 조용미/ v.a 김혜진
비가역 창밖으로 자동차 소음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낯선 곳에서 나는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다 잘 읽히지 않는 이 책의 한 페이지에서 여러 번 책장을 덮었다 다시 펼칠 때 나는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다 들길을 걷다 노랑꽃창... Read more
1 Nov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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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몇 시] 저녁에 _ 이현호 / v.a. 박찬영
[월간 몇 시] 저녁에 _ 이현호 / v.a. 박찬영
저녁에 무엇보다 불을 켜는 건 빈집을 지키던 그림자에게 밥을 먹이는 일 나는 인간적이 되고 그림자는 까맣게 혈색이 돌아 인간의 꼴에 가까워지는 저녁에 흘러내리는 창밖의 저녁 사이로 나무를 옮겨 앉는 새를 보았고 ... Read more
1 Nov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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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몇 시] 밤의 세계관 _ 장이지 / v.a. 백전승
[월간 몇 시] 밤의 세계관 _ 장이지 / v.a. 백전승
밤의 세계관 술집에서 일하다 처음 손님과 싸운 날, 바닥에 떨어진 건 네 옷의 단추만은 아닐 거야. 그것은 소리가 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무슨 바람 같은 걸 일으키고 있었지. 이미 멍이 든 저녁은 그때부터 묵묵히 벌... Read more
1 Nov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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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몇 시] 하우스 오브 카드 _ 신혜정/ v.a 최은솔
[월간 몇 시] 하우스 오브 카드 _ 신혜정/ v.a 최은솔
하우스 오브 카드 손 안 대고 코를 풀 방법을 찾느라 코가 흐르는 것도 까맣게 모르고 이사 가서 쓸 세탁기 고르느라 빨래가 쌓인 것도 잊어버려 이제는 더 이상 시를 못 쓸 것 같다고 말하다가 어느새 시가 오는 것도... Read more
2 Oc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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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몇 시] 실명_조혜은/ v.a 김혜진
[월간 몇 시] 실명_조혜은/ v.a 김혜진
실명 실수로 아름다운 문장을 쓰게 된 것처럼 실수로 빛을 잃게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실망하지 마. 너는 이름을 잃었을 뿐이야. 목숨을 잃었을 뿐이야. 그렇게 시력을 잃었을 뿐이야. 세상의 일부가 어두워질 때, 네 ... Read more
2 Oc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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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몇 시] 1001 _ 이병국 / v.a. 이홍비
[월간 몇 시] 1001 _ 이병국 / v.a. 이홍비
1001 빈자리가 어제보다 늘었다. 그만큼 밤이 스며든다. 때론 잔혹한 말조차 간절할 때가 있다. 무한대로 밀려나는 거리처럼 헝클어진 몸을 깁는 소리 가득하고 입이 아려 숨이 무거워진다. 매일 조금씩 자라는 세계로 ... Read more
2 Oc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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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몇 시 8월호] 수박이 아닌 것들에게_한연희/ v.a 여수민
[월간 몇 시 8월호] 수박이 아닌 것들에게_한연희/ v.a 여수민
수박이 아닌 것들에게 여름이 아닌 것들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얼어붙은 강, 누군가와 마주 잡은 손의 온기,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서 누운 밤, 쟁반 가득 쌓인 귤껍질들이 말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여름은 창을 ... Read more
11 Sep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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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와 만년필] 미아_김보민 / v.a. 백전승
[젤리와 만년필] 미아_김보민 / v.a. 백전승
미아 우리는 얼굴을 마주보고 누워 서로가 등진 벽을 쳐다봤다 좁은 방에 같은 표정을 한 벽이 없어 매일 서로를 조금씩 비켜나간다 그 틈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뭐라 부르면 좋을까 도시는 사면이 막혔고 고양이는 길을 ... Read more
24 Au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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